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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학폭·위기학생 지원 종합대책 수립

대안교육위탁기관 운영 등 피해·가해 학생 상담에 방점

▲ 21일 도교육청에서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학교폭력 예방과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북교육청이 갈수록 흉포·지능화하는 학교폭력 예방과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전북교육청은 ‘평화롭고 따뜻한 교육공동체 구축’을 비전으로 5대 분야 20개 중점과제를 담은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5대 분야는 △관계·회복·자치 중심의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 △교육력 회복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피·가해 학생 상담, 치유, 회복 강화 △자살 및 자해, 성 사안 등 위기 개입 역량 강화 △위기학생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운영이다.

 

세부 과제는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 담임 중심의 회복적 생활교육 및 상담 역량 강화, 교육력 회복 중심으로 분쟁 조정과 사안 처리, 사이버폭력 예방 대책 강화, 고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자문의사단 구성, 대안교육위탁기관 운영 등이다.

 

이번 종합대책은 학교 구성원 간의 대립과 갈등을 심화하고 학교의 교육적 역할을 축소하는 현 정부의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전북교육청의 설명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사안 처리와 처벌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대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초기 개입역량 부족 등 위기학생 지원의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도내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성폭력 포함)은 모두 584건으로 전년 589건에 비해 다소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성폭력 발생 건수는 2016년 76건에서 2017년 111건으로 1년 만에 35건(46.1%) 증가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도 2017년 1124명으로, 전년 959명 대비 165명(17.2%) 증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해를 한 도내 초·중·고 재학생은 모두 66명이다. 2017년 자살 및 자해 시도 학생은 39명으로 2015년에 비해 4배가량 대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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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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