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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응원 덕분에 꿈 키워가요" 완주 이서 다문화 어린이 후원자에 감사편지

▲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커피 로스팅업체‘ 로이컴퍼니’박경원 대표에게 보낸 감사편지.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후원자님의 관심과 사랑이 저에게는 많은 추억과 도움이 되고 있어요.”

완주 이서면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후원자에게 감사편지를 전달해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3일 완주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 초등학교 5학년생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후원자에게 전달해달라며 손 편지를 들고 찾아왔다.

지난해 8월부터 독지가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이 어린이는 어린이 날을 앞두고 후원자의 고마움이 생각 나 감사편지를 썼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저의 꿈은 아이돌이에요. 요즘에는 일주일에 한 번 뮤지컬을 배우고 있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저의 일을 열심히 해 아이돌이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고 적었다.

편지를 건네받은 면 직원은 이 아이의 후원자인 박경원 로이컴퍼니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서면 금평리에 소재한 커피 로스팅업체인 로이컴퍼니는 지난해 8월부터 이서지역 어린이 3명에게 매월 30만씩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수익금의 10%를 인도네시아 발리, 낀다마니 지역의 초등학교와 국내 미혼모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하는 등 꾸준히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경원 대표는 “고사리 손으로 또박또박 적은 손 편지에서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며 “꿈을 갖고 반듯하게 커가는 모습에 오히려 내가 감사하며 앞으로도 후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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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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