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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선 세월호

3시간 10분 숨죽인 끝에 직립
미수습자 수색·원인조사 가속

▲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완전 직립에 성공, 참사가 발상한 지 4년여 만에 바로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4년간 옆으로 누워 있었던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세워졌다.

 

그동안 옆으로 누운 형태로 침몰해 들여다볼 수 없었던 세월호 좌현 모습이 드러남에 따라 미수습자 수색, 침몰 원인 조사도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낮 12시 10분 세월호 선체를 94.5도까지 바로 세워 선체 직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9시부터 목포신항에서 1만t급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전날 선체를 40도까지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에 성공한 뒤 선체를 바닥면에 완전히 내려놓지 않고 8도가량 세워진 상태에서 작업에 착수했다.

 

작업은 해상크레인에 와이어(쇠줄)를 앞·뒤 각각 64개씩 걸어 선체를 뒤편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와이어를 연결하기 위해 선체 바닥면과 왼쪽에 ‘L’자 형태 받침대인 철제 빔 66개를 설치했다.

 

작업 시작 직후인 오전 9시 8분 선체를 10도까지, 오전 9시 33분 40도까지 세웠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11시 58분 90도 직립에 이어, 낮 12시 10분 94.5도 직립을 마치고 작업 종료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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