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심한 기온차로 일교차가 무려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졌던 날씨가 세차게 지나간 봄비로 그 격차를 줄였다.
낮 기온은 일사가 줄어들어 한여름 기온에서 예년 이맘때의 봄을 되찾았는데, 아침기온은 오히려 더 올랐다.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밤에 낀 구름의 영향도 크다.
대개 밤에 낀 구름은 지구복사에 의해 낮 동안 태양으로부터 달궈진 지표의 열이 대기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이불역할을 해줘 밤 기온을 대체로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
반면, 낮에 낀 구름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강한 열을 막아주는 양산역할을 해줘 낮 기온을 크게 오르지 못하게 한다.
금요일까지 잦은 비 소식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하늘을 메운 구름의 양이 많아, 일교차는 크게 줄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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