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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어제는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국무회의서 TV로 북미정상회담 시청

사진 제공=청와대
사진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TV를 시청하는 등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차담장에 들어선 뒤 “오늘은 차담을 하지 말고 먼저 들어가서 (TV를) 시청합시다”고 말하며 국무위원들과 함께 세종실로 입장했다.

미리 설치해 둔 스크린과 TV를 통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방송을 지켜보던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자 옅은 미소를 지었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중계장면에서 눈을 떼지 않았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환하게 미소짓기도 했다.

10시 10분쯤 조한기 의전비서관이 다가와 문 대통령에게 국무회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눈짓을 보냈을 때도 문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잠깐만’이라는 사인을 보내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곧이어 시작된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있지 않을까 싶다. 저도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며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내일은 또 한편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거일”이라며 공정한 선거관리를 주문한 뒤 “투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 투표해야 국민이 대접 받는다. 투표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된다”며 “국민들께서도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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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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