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 전월보다 9p 하락
인건비 상승·근로시간 단축 등 어려움 호소
전북지역 제조업체 경영난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제조업 경기는 내수부진과 인건비상승, 근로시간 단축 등의 요인으로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8년 6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70에서 61로 전월보다 9p나 하락했다.
도내 제조업체의 이달 업황 전망 BSI는 71에서 59로 더 어두웠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제조업 업황 BSI가 2p 상승해 80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북지역 제조업 경기는 업황 BSI 기준으로 19p나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동안 매출BSI 실적은 75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7월 전망은 73으로 전월보다도 8p 떨어졌다. 제조업 업황지수는 제조업계가 현재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을 반영해 수치화한 것이다.
통상 매출이 늘거나 경영사정이 좋아지면 업황BSI가 상승하고, 매출이 줄거나 경영난이 심화되면 하락한다. 제조업 업황지수는 도내 기업들의 심리상태를 볼 수 있는 경제지표다.
업황 BSI는 100을 기준치로 하고 100 이상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 수가 많음을 의미하고,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다.
올 6월 중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3.2%), 인력난·인건비 상승(14.6%), 불확실한 경제상황(9.5%) 등이 꼽혔다.
전월과 비교할 때 내수부진(28.9%→33.2%), 원자재가격 상승(6.8%→9.3%), 자금부족(3.4%→4.8%) 등의 응답 비중은 상승했으며, 경쟁심화(11.6%→6.9%), 환율요인(6.5%→3.4%), 인력난·인건비상승(15.9%→14.6%) 등의 응답 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전북도내 4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