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의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전북대학교 병원이 최근 5년 동안 진료비 과다청구로 인해 환급한 금액이 전국 국립대병원 중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2013~2017년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요청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전북대병원은 진료비 과다청구로 374건에 1억 801만 8000원을 환급했다.
이는 전국 13개 국립대학교 병원 중 3번째로 많은 것이다. 가장 많은 돈을 환급한 곳은 서울대학교병원으로 4억 8139만 5000원이었으며, 부산대학교병원 1억 1047만 2000원 등이었다. 이 기간 13개 국립대병원의 총 환급금액은 11억 8412만 7000원이다.
전북대병원의 한해 평균 진료비 확인 요청 건수는 202.8건이다. 5년 동안 모두 1014건의 요청이 있었고, 이중 374건에 대해 환불이 이뤄졌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247건의 진료비 확인 요청이 이뤄졌고, 이 중 111건에 대해 환불이 이뤄졌다. 2014년에는 206건 중 82건, 2015년 194건 중 83건, 2016년 153건 중 46건, 2017년 214건 중 52건 등이다.
다만 진료비 확인 요청은 한해 200여건에 달하지만 실제 환급이 이뤄진 것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진료비 과다청구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은 국립대학 병원이 환자와 보호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환자와 보호자가 제도를 사용해 환불받기보다는 병원에서 진료비 과다 청구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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