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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단내 이차전지 기업들 새 전력원 생겼다

이차전지 기업 급증에 전력수요 선제 대응, 동비응변전소 1년 앞당겨 가동

동비응변전소 조감도.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대규모 전력 공급 거점인 동비응변전소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새만금 산단의 첨단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과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는 새만금 국가산단 5공구에 건설한 154kV 동비응변전소에 실제 전압을 인가해 전력계통에 투입하는 가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가압은 새만금 산단 내 이차전지 기업을 비롯한 입주기업들의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력 공급 지연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대규모 설비 투자가 진행 중인 이차전지 산업 특성상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가 기업 유치와 생산 안정성의 핵심 조건으로 꼽혀 왔다.

개발청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 

한전 역시 철저한 안전관리와 공정 효율화를 통해 당초 2026년 10월로 예정됐던 가압 시점을 올해 12월로 약 1년 앞당겼다.

동비응변전소는 대용량 전력 수요처 전용 송전선로 8회선(회선당 최대 400MW)과 배전선로 26회선(총 240MW)의 전력 공급 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새만금 산단에 입주한 이차전지 기업은 물론 향후 유치될 첨단 제조기업들의 대규모 전력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전은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2024~2038년)에 따라 새만금 산단 내 전력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남비응변전소는 2026년, 서비응변전소는 2027년 각각 구축될 예정이다.

홍지광 개발청 산업진흥과장은 “동비응변전소의 조기 가동으로 이차전지 기업 등 산단 입주기업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민 한전 전북건설지사장은 “동비응변전소는 새만금 산단 전력 공급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만금 산단 발전에 맞춰 전력 설비를 적기에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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