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그 분(?)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목을 매고 있다고는 하지만 최악의 막장 인사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겠죠.”
“국장 자리가 잠시 머물러 가는 자리도 아니고 6개월짜리 단명 서기관 승진 성은 베풀기는 이제 그만해야죠. 나이가 벼슬이라지만 너도나도 6개월만, 그게 말이나 됩니까.”
“개방형 직위제 공개모집이 소문처럼 무늬만의 공모제였는지 아니였는지는 조만간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봅니다.”
익산시 공직사회가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단행될 것으로 예측되는 2019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뒤숭숭하다. 승진 인사와 관련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실체도 없는 소문이 난무하면서 하루 하루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청사 담장 너머로 들려오는 이런저런 얘기들을 간추려 보면 치맛바람에 의한 인사농단, 6개월짜리 단명 서기관 배급, 특정인 사무관 승진을 위한 공모 등 서기관 및 사무관 승진 인사를 둘러싼 갖가지 억측과 소문들이 주류를 이룬다.
인사 이후의 상당한 후유증 야기와 거센 후폭풍이 우려되는 악성 루머가 대부분이다.
특히 이들 소문은 새로운 소식으로 매일 업그레이드 되고, 그럴듯한 시나리오로 포장돼 마치 사실인냥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승진 예비 후보자들마다 사실 여부 확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초긴장 속에서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인사권자인 정헌율 익산시장이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해 온 승진인사 기준 및 방침과는 전면 배치되는 소문과 억측들만 날뛰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열심히 일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분위기가 자칫 뿌리를 내리지나 않을까 크게 걱정하기도 한다.
사실 정 시장은 그간 승진 인사와 관련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능력 중심의 인사운영을 통해 일 잘하는 혁신시정 구현을 이끌겠다고 누누이 밝혀왔다.
그러면서 격무부서 근무, 정책판단 능력, 시정발전 기여도, 조직관리 역량, 협치능력, 대외평판 및 전문성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승진 기회를 부여할 생각임을 수시로 내비쳤다.
이와 관련, 시 인사 담당 간부 공무원은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전혀 근거없이 떠도는 소문일 뿐이다. 일하는 분위기 조성 및 조직의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이다. 시장님을 믿고 차분히 기다려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