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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정, 경제 살리는 원년 절차탁마 하길

새해들어 각 자치단체마다 힘찬 포부를 밝히고 의욕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의욕만으로는 안된다.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 단체장과 정치권이 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지난해 정도 천년을 맞은 전북은 올해가 새로운 천년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해야 할 중요한 시작점이다. 아울러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리고, 미래 먹거리 성장동력도 구축해야 한다. 그 기반인 SOC 확충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다.

사실 지난 2년은 전북으로선 최악의 해였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된데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까지 문을 닫았다. 마땅한 대체 수단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일자리 박탈과 지역경제 파탄이라는 된서리를 맞았다. 일부 대기업에 의존하는 취약한 경제구조가 남긴 여파였다.

한편으로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교훈도 던져주었다. 노동집약적인 산업구조 체질을 바꾸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과제가 그것이다.

따라서 조선과 자동차에 집중됐던 산업구조는 인프라가 뛰어나고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상용차와 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으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 위기는 기회이다. 미래 성장동력을 굳힐 수 있는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 이에 따른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산업화는 늦출 수 없는 사안이다. 이는 위기에 처한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향후 자생력을 기를 유력한 분야이기도 하다.

전북은 또 수소연료전지사업과 탄소사업,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 등 핵심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하고 전기를 맞은 새만금사업과 관련 SOC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새만금국제공항은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는 2023년 임시 취항할 수 있도록 예타 면제 등 절차이행도 큰 숙제다. 모두가 녹녹치 않은 현안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해 전북도정이 지향해야 할 사자성어로 ‘절차탁마(切嗟琢磨)’를 내세웠다. 정성을 다할 때 비로소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올해가 ‘전북경제 체질개선’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위기에 처한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절차탁마하길 바란다.

그리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전북 정치권, 시군 단체장과 힘을 합해 추진해 나간다면 에너지가 배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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