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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전북본부 “발암물질 범벅인 장점마을 비료공장 노동자 즉각 보건조치 시행하라”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암 발병 마을인 익산 장점마을에서 일했던 노동자를 추적해 보건조치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전북본부는 28일 논평을 내고 “익산 함라면 장점마을은 전북 전체 암 발병률의 2.33배에 달할 정도로 주민들이 집단 암 발병으로 고통받아온 곳”이라며 “그동안 행정기관은 원인파악에 나서기는커녕 문제를 쉬쉬하는 데에만 몰두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은 2001년 금강농산이 들어오면서부터 악취, 매연에 시달려왔고 비료공장의 각종 오폐수도 마을 하천으로 쏟아졌다”며 “그러나 점검, 처분 권한이 있는 지자체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묵살했고, 노동부도 노동자들의 노동안전을 도외시했다”고 덧붙였다.

전북본부는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비료공장의 유독 발암 물질은 그 공장에서 일한 노동자들에게 보다 심각한 피해를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보건 당국은 이 공장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을 추적해 건강진단을 시행하고 피해자가 있을 경우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지금이라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실태를 근로감독하고 이에 대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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