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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마을버스 도입 전략 짠다

노선 체계 수립 용역 착수
운영주체·환승체계 구축 등 타당성 분석
올 하반기, 혁신도시 등 교통 불모지 대상 시범도입 추진
장기과제로 시내권은 간선버스, 외곽은 지선 체계로

전주시가 전북혁신도시 등 신규 개발지역과 교통 사각지대에 마을버스를 도입하기 위한 밑그림을 짠다.

전주시는 ‘마을버스 도입 및 노선체계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 마무리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마을버스 도입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마을버스 운영 주체(공영제, 준공영제, 민영제)와 운송원가, 시내버스 노선과의 연계성,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체계 구축 등에 대한 분석도 이뤄진다.

전주시는 용역 최종보고에 앞서 올해 하반기에 전북혁신도시, 동산·조촌·대성동 등 신도시나 도심 외곽지역을 대상으로 마을버스를 시범 도입할 방침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도심 외곽지역에는 운송원가가 낮은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도심 주요구간에는 시내버스를 배치하는 형태로 노선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내버스 적자노선을 해소하고 도시 확장에 따른 교통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 확대 방안도 마련된다.

지·간선제의 경우 전주시내권에서 용진·봉동읍내까지 간선버스를 운행하고, 환승센터를 통해 외곽지역으로 마을버스 등 지선버스를 배차하는 노선체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환승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노인이나 전주를 오가는 시장 상인 등을 위해 완주지역에서 전주 모래내시장과 남부시장 등을 운행하는 운송수단 마련도 검토 대상이다.

시는 2017년 60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통행 시간 단축, 완주 일부 지역에 지·간선제 도입 등 긍정적 효과를 냈으나 한정된 시내버스 등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다소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주 도심의 지속적인 팽창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내버스 운전원 인건비 상승 등이 맞물리며 시내버스만으로 시민 이동권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주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시범 도입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나머지 사업비를 마련할 것”이라며 “마을버스 등 대체 대중교통 수단 도입을 통해 교통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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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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