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재검표에서도 동수, ‘연장자 우선’ 당선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송광복(66) 부안수협 조합장이 21일 인수인계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송 조합장은 이날 임직원들의 업무 보고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개화, 곰소, 격포 3개 지점과 행안면에 자리한 수산물종합가공공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송 조합장은 “부안수협의 근간은 조합원이므로 조합원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임직원들은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출어자금 이자 정책자금 수준으로 전환, 선박 감정가격 실질적 매매가의 80%까지 상향, 조합원 노령화에 따른 맞춤 복지 도입, 임금피크제 수정 보완, 직원휴가비 정례적 지급, 조합원 자녀 학자금지원 향상 등의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 13일 열린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기호 1번 송광복 후보와 기호 2번 배중수 후보는 각각 1316표로 동수가 나왔으며, 3차례에 걸친 재검표에도 동수 득표가 나와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송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배중수 후보는 투표함 보전신청을 통한 재검표를 요청했으며,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체투표지 4515매를 재검표한 결과 지난 13일 개표 결과와 득표수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나 송 조합장의 당선을 최종 확정했다.
송 조합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20일까지이며, 취임식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