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월남전 참전 용사에 ‘새 보금자리’ 지원

김영길 유공자, 화마 슬픔 딛고 새 보금자리 얻어
사회단체·기업, 가전제품 지원·건축 재능기부로 힘 더해

고창군과 육군35사단이 추진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이 지난 6일 무장면 김영길 월남참전유공자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기상 군수, 조규철 군의장, 석종건 35사단장,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육군본부와 민간기관의 협업으로 참전유공자들의 예우증진을 위해 노후주택을 철거, 신축해드리는 사업이다. 이날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된 김영길 참전유공자는 불의의 화마로 인해 기존 주택이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었다.

특히 보금자리를 위해 (유)금호산업 임정례님이 175만원 상당의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정강)에서 세탁기를, 고창황토사관학교(대표 김정표)·한솔건축사무소(대표 김상수)에서 건축 재능기부를 해 훈훈함을 더했다.

유기상 군수는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불의의 화마로 실의에 빠진 참전유공자가 편리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지역의 참전용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여생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