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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건고추, 대형마트 최초 납품

홈플러스, 롯데마트 입점 확정

시장가격이 작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고추 판매 확대를 위해 순창군과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 농협이 발 벗고 나섰다.

이와 관련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유광희)은 지난 14일부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 순창 건고추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납품은 4억 7000만 원(4만 근) 규모로, 올해 처음으로 건고추를 대형마트에 입점한 첫 사례로 꼽히며 전국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매장에 납품될 예정인 가운데 홈플러스 3만 5000근, 롯데마트 5000근을 한 달간 판매한다.

그 동안 순창 건고추는 계약재배를 통해 관내 장류업체들에 납품하는 계약물량 이외에는 농가 개인판매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순창 건고추의 위상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순창관내 3개 농협(구림농협, 동계농협, 서순창농협)도 이에 맞춰 농협별로 건고추 수매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2일 구림농협을 시작으로 농협별로 별도 계획을 수립하여 농가에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수매가격은 초반 9000원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에 맞게 수매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청정지역 순창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 홍보하고, 고추 품종개발 및 고추 생산·유통농가에게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농가소득을 증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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