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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대한드론축구협회장 겸직 적정성 ‘논란’

김 시장 대한드론축구협회장 겸직에 업계 불만 나와

김승수 전주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승수 전주시장의 대한드론축구협회장 겸직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 등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허가를 받아 정식 출범한 대한드론축구협회 공동대표에 재임 중이다.

협회는 드론축구를 통해 드론 대중화에 일조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김 시장은 전주를 드론축구 성지로 만들기 위해 협회 구성 초창기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전국 단위 드론축구협회 대표를 맡았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

복수의 드론축구단 관계자는 “김 시장이 협회 출범을 위해 초창기 많은 노력을 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김 시장이) 협회장으로 있는 한 다른 지역과 협업을 통한 드론축구 발전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면서 “(다른 지자체장이) 드론축구가 발전해도 전주시장이 공(功)을 가져간다는 정치적 계산으로 적극적인 참여는 꺼릴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협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모습이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협회를 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 김 시장이 대승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대로라면 다른 협회에 드론축구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다”고 지적했다.

전주시 주관으로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전주지역에서 열린 5차례의 드론축구대회에서 전북도가 예산을 지원한 사례는 없었다. 이에 드론축구 업계에서는 전주시와 전북도의 협업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드론축구협회가 정식 출범한지 1년이 되어가지만 아직 제대로 된 조직조차 꾸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드론축구협회 측은 조직구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협회를 구성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주시 내부에서도 김 시장의 겸직 적정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전국적인 인물로 협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 아직 협회를 제대로 이끌 인물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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