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완(임실 출신)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가 15일 부임해 하노이한인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박노완 신임 대사는 “베트남에서 제2의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을 갖고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가장 중시하는 곳이 베트남이라고 한다”고말했다.
박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먼 미래까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먼저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북부 하노이와 남부 호찌민을중심으로 발전해왔는데 앞으로는 중부 쪽에 관심을 많이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 업계가 진출하려면 자녀 교육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를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대사는 외교부 경제안보과장과 주(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참사관 등을 거쳐 주베트남 공사, 주호찌민 총영사를 역임한 베트남 전문가다.
박 대사는 부임한 지 하루 만인 16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외교활동을 시작한다.
주베트남 대사는 삼성 출신의 김도현 전임 대사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및 갑질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귀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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