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8일 오후 3시 부안 부안컨벤션 웨딩홀
수필가이자 아동문학가인 박갑순 시인(54)이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회장 김영열)는 최근 부안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작품 수준, 참여 및 기여도, 작품집 발간 등을 기준으로 3명의 후보자를 심사한 결과 박갑순 시인을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영 심사위원은 “박갑순 시인은 부안문인협회의 창립에 앞장서서 열정을 쏟는 시인으로 지금은 고향을 떠나 살지만 고향 문학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그의 시집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 없다> 는 아무리 지치고 힘들지라도 슬픔에게 지지 않겠다는 의지의 선언이다. 누구라도 마음을 기대고 싶은 작품집이다”라고 평가했다. 우리는>
박갑순 시인은 “때 이른 감기몸살을 칭칭 감고 쉬고 있을 때 수상 소식을 듣게 되었다”며 “부안에서 ‘비둘기문학동인’을 결성해 퇴근 후 바삐 움직였던 시절이 생각난다. 주산부면장이셨던 고 고관석 선생님, 배금자, 김기찬, 양정숙, 전안숙 선생님 등등. 그때는 겁 없이 쓰던 시절, 시가 되는지 되지 않는지 일단 써서 동인을 이끌어주시던 김기찬 선생님과 함께 합평을 하면서 한 편 한 편 쌓아갔던 시절이 오늘의 영광을 가져온 것 같다. 언제 어디서나 부안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고향 부안문인협회에서 주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한없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갑순 시인은 지난 1998년 <자유문학> 과 2005년 <수필과비평> 을 통해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으로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 없다> , 수필집 <꽃망울 떨어질라> , 투병기 <민머리에 그린 꽃핀> , 동시집 <아빠가 배달돼요> 가 있다. 아빠가> 민머리에> 꽃망울> 우리는> 수필과비평> 자유문학>
월간 <소년문학>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글다듬이집’ 주인으로 있다. 소년문학>
시상식은 8일 오후 3시 부안 부안컨벤션 웨딩홀 3층에서 부안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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