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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건설업계, 어려운 수주환경속에도 공사실적 증가

새만금 우대 기준 마련 통한 대형공사 참여확대와 전북도 전주시 하도급 전담팀 힘입어
종합건설업계 1.9%와 전문 5.3% 실적 증가

전북건설업계가 지난 해 외지 대형업체들의 전북 건설시장 잠식과 공공공사 발주물량 감소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공사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공사 물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주택 및 민간건설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새만금 우대 기준 마련을 통한 대형공사 참여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건설업계도 전북도와 전주시에 신설된 하도급 전담팀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의 단결된 노력이 수주물량확대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18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가 밝힌 도내 종합건설 회원사 457개사의 지난 2019년 총실적금액은 전년대비 1.9%(623억원)증가한 3조218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종합건설업의 손익분기점(토건업체 기준)인 50억원 미만의 업체비율은 전년 64.7%에서 65.9%로 증가하고 미실적사와 미신고사가 10개에서 13개로 전년대비 30% 증가하는 등 여전히 수주난을 겪고있는 건설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계성건설이 공공주택(이지움 브랜드) 건설 등 민간 건설 수주에 힘입어 지난 해에 이어 수주실적 1위 자리를 지켰고, (주)제일건설이 꾸준한 아파트 건설 실적으로 2위, 타 지역 민간 공사 수주로 ㈜신성건설 3위, ㈜대창건설 4위, ㈜신일 5위로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어려운 수주환경 속에서도 지난 해 타지역의 민간 건설시장의 진출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새만금 우대기준 마련을 통해 대형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높아진 결과 실적이 1.9%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발주관서의 다각적이고 합리적인 지역 건설사의 육성 지원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도 18일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2019년도 기성실적신고액이 전년대비 5.3% 증가한 2조 5,8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의 건설공사기성총액은 2018년 2조 4,511억을 기록했으며, 2019년 SOC예산 감소 등 전체적인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1301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회 중 전년대비 실적신고액 증가율 6위의 성적이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하도급 관리팀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전문업계의 수주실적 향상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전문건설업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문건설업체들의 실적은 814억원을 신고한 초석건설산업(주)(대표 박성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업체 중 1위를 차지했고 (유)청강건설(대표 김문수)이 634억으로 2위를, (주)조풍건설(대표 황수원)이 3위(462억원), (주)체다카(대표 서일문)이 381억으로 4위, (주)신유건설(대표 안형순)이 5위(377억)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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