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근 다섯 번째 수필집 ‘하얀 바지’
“흰 바지. 티 없이 깨끗한 순백의 하얀 바지, 나이가 들었어도 한 번쯤은 걸치고 나설 수 있기를 바라며….”
이희근 수필가가 여든 해를 맞으며 다섯 번째 수필집 <하얀 바지> (오늘의문학사)를 펴냈다. 하얀>
그간 각종 문예지에 투고한 것들, 생판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원고를 모아 묶었다.
지나온 과거는 되돌아보기 싫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추억이란 미명으로 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 표제도 ‘하얀 바지’로 했다고.
이희근 수필가는 책 머리글에서 “세월을 싣고 다니는 바람의 흐름은 막힘이 없다. 중년만 되어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다는데 산수가 되었으니 두말하면 잔소리다”며 “긴 것은 잘라내고 짧은 것은 보충해 보니 재해석이 아니라 창작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들을 버리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했다.
수필집은 제1부 ‘나의 글은 나의 인생’, 제2부 ‘큰손 오는 날’, 제3부 ‘왕잠자리 노인의 고백’, 제4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제5부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다가’ 등 총 5부 213쪽으로 구성됐다.
이희근 수필가는 정읍 태인 출신으로 계간 <문학사랑> 수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원종린수필문학상 작품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 <산에 올라가 봐야> , <사랑의 유통기한> , <아름다운 만남> , <울력꾼> 이 있다. 울력꾼> 아름다운> 사랑의> 산에> 문학사랑>
전북문인협회, 전북수필가협회, 전주교구가톨릭문우회, 두리문학, 교원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