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3 14:2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일반기사

코로나19발 실업쇼크…전주시, ‘해고 없는 도시’ 도전

시·고용기관·노사 등 21일 '해고 없는 도시' 선언
고용유지·실업급여 등 기업·근로자 상생방안 지원
복지대책·마음치유대책 등 위기 극복 장치도

21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119개 참여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 선언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1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119개 참여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 선언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에 따른 대량해고 사태를 막고 지역사회 붕괴를 차단하기 위한 노·사·민·정 공동 협약을 맺고 ‘해고 없는 도시’를 선포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1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 없는 도시’를 목표로 상생 선언과 고용유지대책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대란이 현실로 닥쳐왔다. 일자리는 단순히 기업과 근로자의 문제가 아니다” 며 “기업과 근로자, 지역 구성원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고통을 분담한다면 사회의 혈맥이자, 시민의 생명인 일자리를 지켜내고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고 없는 도시’는 시와 고용 유관기관, 노·사가 힘을 모아 근로자가 대량해고 등 노동시장에서 밀려나지 않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고용보험 지원 등 사회적 고용안전망을 확충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고용 유관기관, 기업, 노조 등과 사회적 대통합에 힘쓴다. 전주시의 지원 아래 노·사·민·정간 공동체 정신·단단한 연대를 형성해 시민의 경제적·심리적 위기를 흔들림 없이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실무적으로는 해고없는 도시대책반과 위기복지 대책반, 마음치유 대책반 등 3개반으로 ‘위기 극복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민생안정대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유지·실업급여·재취업 기회 제공 등 지역 기업·고용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도 담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도내 주요 경제 구성원들이 참석해 전주시가 발표한 ‘해고 없는 도시’상생 선언에 동참하고, 사회적 대타협의 시작을 알렸다.

참석자는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박형배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임동욱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장, 전영천 바이전주우수기업협의회장, 한춘자 전주시여성기업협의회장, 송병삼 전주금속가공소공인협의회 부회장, 현종철 ㈜휴비스 전주공장장, ㈜육육걸즈 김경자 이사, ㈜손짱 황이슬 대표, 고려자연식품㈜ 홍성윤 대표, 매칭시스템㈜ 김태희 대표, 최한식 한국노총전북본부 사무처장, 김영규 고용노동부전주지청장, 윤진식 한국공인노무사협회 전북지부장, 안남우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등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보현 kbh768@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