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81만 8743세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체크카드, 지급 빠르고 사용처 다양…기한(8월31일)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
지역사랑상품권, 5년간 사용 가능하지만 8월 31일까지 사용 권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 전북 도내에서는 81만8743세대에 대해 5116억 원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취약계층에 이미 지급한 현금을 제외하고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한 가지 형태로 받게 된다. 지급 방식마다 신청·사용 방법을 확인한 뒤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지급이 가장 빠르고 사용처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SSM, 유흥업소 등 업종제한 대상을 제외하고 편의점과 약국, 병권, 학원, 식당 등 대다수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다만, 세대주가 세대주 명의 카드로만 신청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야하고, 8월31일까지 전액 소진하지 않을 시 소멸하게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을 받으면 법적으로 5년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전북도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일지라도 가능한 8월 말까지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선불카드는 과거 공중전화카드처럼 일정금액을 충전해놓은 카드로, 계획적인 소비를 원하는 경우 선불카드가 적당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신용·체크카드는 세대주가 거주하는 광역·기초 지자체 안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기초 지자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접수의 경우 전주시와 익산시, 정읍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온라인을 이용할 수 없다.
또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때 기부의사를 표시하거나 신청 후 또는 신청 개시일부터 3개월 내 미신청할 경우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 재원으로 사용된다.
전북도는 자체 콜센터(280-2370, 280-2371, 280-2372)를 운영함으로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신청·접수, 지급 방법, 이의신청과 각종 민원상담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