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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발 ‘착한 임대’ 불씨, ‘착한 집세’로 확산

코로나19 극복, 착한 운동 동참 1000세대 눈 앞
시, 10~30% 집세 인하 ‘착한 집세 상생 협약’
총 33명 주택 건물주 385세대가 임차료 인하

전주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위기가구를 돕기 위해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자발적으로 집세를 10% 이상 깎아주기로 한 33명의 원룸·단독주택 건물주와 상생협약을 맺은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위기가구를 돕기 위해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자발적으로 집세를 10% 이상 깎아주기로 한 33명의 원룸·단독주택 건물주와 상생협약을 맺은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발 ‘착한 임대운동’이 ‘착한 집세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9일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 단독주택 등 주택 건물주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입자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집세를 인하하는 ‘착한 집세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385세대 임차인들은 최소 10%에서 최대 30%의 집세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착한 집세운동에 참여한 건물주들은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해 상생정신을 확산하고, 주거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다양한 사회적 연대 활동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주발 착한 임대운동에 이어 착한 집세운동으로 총 853개 상가·주택 세입자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착한 집세운동에 참여한 주택 건물주 김모씨는 “지난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그 때 건물주 분께서 어려운 상황을 함께 하기 위해 집세를 인하해줘 큰 힘이 됐던 경험이 있다”면서 “건물주가 되어 임차인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다른 주택 건물주 권모씨도 “월세를 인하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세입자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착한 임대료에 이어 착한 집세까지,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고통 분담과 상생 분위기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마음과 마음을 잇는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의 힘으로 코로나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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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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