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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 교수들이 10일 노동조합을 설립,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전주대 교수노동조합 창립 실무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재록 행정학과 교수 등 교수 1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노조를 출범 시켰다.

이번 노조 설립은 제20대 국회에서 통과된 교수 등 고등교육법에 따른 교원이 노조를 설립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교원노조법)에 따라 추진됐다.

교원노조법은 2018년 고등교육법상 교원의 노조 설립 제한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개정이 이뤄졌다.

초대 교수노조 위원장을 맡은 오 교수는 “더 많은 교수들을 참여시켜 교수사회의 단합과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학 민주화와 사회적 가치가 높아지는 변화된 대학을 만들고 대학이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