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이날 새벽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산 16번째(대학생)의 동선이 매우 복잡한데다 지난 17일부터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다.
16번째 확진자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음식점과 편의점·병원·직장·코인노래방 등 여러 동선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대천, 16일에는 홍성을 다녀 온 것으로 알려졌다.
16번째 확진자는 냄새를 맡지 못하는 등 코 불편감 증세가 오랫동안 지속됐음에도 코로나 19 검사를 늦게 받아 동선 파악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전파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다.
또한 선별진료소 24시간 확대운영,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을 포함한 총 12종의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및 그 외 시설 방역수칙 준수 강제화 등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고 동선이 다양한 등 지역 전파의 우려가 크다”면서 “시민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 때까지 모임 자재와 서로의 안전을 위해 서로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군산대 정문 건너편 광장) 및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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