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이하 춘향국악대전)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된다.
남원시와 춘향국악대전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적으로 춘향국악대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될 춘향국악대전은 당초 12일부터 13일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과 함파우소리체험관, 안숙선 명창의 여정 등지에서 경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북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20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춘향국악대전 운영위원회는 9일 회의를 거쳐 이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무길 춘향국악대전 운영위원장은 “추석 연휴까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춘향국악대전 종목별로 개최 시기를 정할 것”이라며 “춘향국악대전의 분산 시행 또는 대회 전면 취소 등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은 올해로 47회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수많은 명인 명창을 배출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의 향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춘향국악대전은 판소리 명창부를 비롯해 판소리, 무용, 기악관악, 기악현악·병창, 민요 등 5개 부문 13개 종목으로 나눠 학생부와 일반부 대회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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