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송하진 지사 간담회, 탄소융합기술원 방문
전북 동행국회의원단 14개 자치단체장 현안 간담회 열 예정
특히 탄소융합기술원 방문은 산업부 탄소산업진흥원 두고 이뤄지는 사안
지난 15일에는 첫 회의 열고 비례대표 순번 20번 안에 호남출신 25%배정 의결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차기지방선거 겨냥해 영향력 큰 호남민심 잡는다는 취지
국민의힘 지도부와 호남 동행국회의원들이 이달 말 전북을 찾을 예정이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정당에 부정적이었던 호남민심부터 잡아야 한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정운천 국민통합특별위 위원장, ‘호남동행 국회의원’ 16명은 오는 29일 전북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들은 방문 기간 동안 송하진 지사와의 간담회, 전북 기자와의 오찬간담회를 갖고 탄소융합기술원을 찾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특히 탄소융합기술원 방문은 11월 초중순 산업부의 탄소산업 지정을 앞두고 이뤄지는 사안이라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을 제2지역구로 삼아 활동하는 ‘호남동행 국회의원’ 16명은 도내 14개 자치단체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현안 및 예산간담회를 열 계획도 세웠다.
정운천 위원장은“김 위원장과 호남동행 국회의원이 전북·광주·전남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각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정감사가 마무리 되면 주호영 원내대표와 예결위원들도 호남을 방문해 주요현안과 예산을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15일 국민통합위 첫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권인 순번 20번 안에 25%를 호남 출신 인사로 배정하는 방안을 비대위에서 확정했다. 향후 의원총회와 비대위에서 확정된다.
국민의힘의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영향력이 큰 호남민심을 끌어안고 표심을 잡으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수도권에 호남민 30% 가량이 산다고 추산하고 있다.
2022년 차기 지선에서 보수정당에 호남출신 광역·기초의원을 배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호남에는 보수정당 기초·광역의원이 전무하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당헌·당규 명문화가 실현되면 호남출신도 보수정당 간판으로 당선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후보로 많이 나설 것”이라며“지선 때의 선거경험과 당 기여도, 확보한 당원 숫자가 비례대표 공천 점수로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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