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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2020년 공연 수익 전년도 3분의 1 수준

공연예술 통합 전산망 분석... 지난해 각종 공연 수익 5억6800여 만원
전년도 18억 4000여만원의 1/3 이하 뚝...건수도 224건에서 107건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뮤지컬 '홍도 1589' 공연이 중단됐다가 재개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뮤지컬 '홍도 1589' 공연이 중단됐다가 재개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는 전북지역 문화예술계에게 가장 힘들고 잔인했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전년도에 비해 각종 공연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개막편수가 절반이상으로 감소했고, 수익은 더 심각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 산하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 예술통합전산망(KOPIS: Korea Performing arts box office Information System)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연극과 뮤지컬, 무용, 클래식, 오페락, 국악, 복합 공연 등 문화예술 공연개막 건수는 107건이었다.

이는 전년도인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공연개막건수 224건에서 절반이상 줄어든 수다.

수익은 더욱 심각했다.

지난해 107건의 공연 수익은 5억6800여 만 원으로, 전년도 224건의 18억4000여 만 원의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전국으로 분산된 공연 입장권 예매와 취소 정보를 집계해 공연 정보와 통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전산기록이 이뤄지지 않는 공연까지 포함하면 감소 수와 액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각종 공연들이 큰폭으로 줄면서 문화향유에 대한 도민들의 갈망도 커졌다.

일례로 지난 15일 전주시향이 온라인으로 연 신년 음악회를 시청한 관객들은 “이게 얼마만의 공연인지..., ”, “클래식 음악의 계절인 가을에는 코로나 사태가 나아져서 직접 음악회에 가서 보고 듣고 싶네요”, “공연장에서 박수 치고 싶어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이기전 대표는 “실제 문화예술계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코로나19 2년차, 각종 문화예술 단체에 대한 지원을 공평하게 지원해 혜택을 고르게 받게 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어려움을 함께 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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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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