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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향교길, ‘숲속의 길’ 새 단장

시, 460m 구간 교목 40그루·야생화 1500본 등 식재

전주시가 한옥마을 내 향교길을 전통미가 있는 꽃길로 새 단장한다.

시는 31일까지 한옥마을 내 은행로와 전주향교를 잇는 향교길 460m 구간을 ‘숲속의 길’ 가로변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가로변 화단 23개소를 만들고, 그늘용 교목 40그루와 야생화 1500본을 심는다. 수종은 참빗살나무와 계수나무, 화살나무, 만병초, 목단, 작약 등이다.

또한 청사초롱 가로등을 24곳에 설치하고, 석등·전통소품을 활용한 쉼터 공간도 조성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공예품전시관 노외주차장 부지를 오목대 전통정원으로 구축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승광재 옆 공간에 골목정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향교길 가로변 정원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관광객들에게 넉넉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옥마을이 가장 한국적인 관광거점도시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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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elf89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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