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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동시의 텃밭을 가꾼 시인

임숙례 시인 <동시가 있는 텃밭> 출간
시 뿐만 아니라 표지화·삽화 직접 그려
동심 일으키기 위해 정감있는 표현 구사

<동시가 있는 텃밭> 표지(왼쪽)와 임숙례 시인이 직접 그린 삽화.
<동시가 있는 텃밭> 표지(왼쪽)와 임숙례 시인이 직접 그린 삽화.

임숙례 시인이 동시집 <동시가 있는 텃밭> (소년문학)을 출간했다.

임 시인의 시집은 참 이채롭다. 글을 썼을 뿐만 아니라 표지화와 삽화도 직접 그렸다. 특히 표지화는 시집 제목처럼 텃밭에 나비, 무당벌레, 잠자리가 어우러져 동시의 분위기를 풍긴다.

표제작인 ‘동시가 있는 텃밭’은 시인의 시적 특질을 잘 드러낸다. 시인은 어린이의 동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정감 있는 표현을 구사한다.

“텃밭에 가면 동시 소리가 들려요/찌르르르 찌르르르//텃밭 채소들은/동시소리를 먹고 살아요.”

대중감성에 맞춘 쉬운 표현과 어휘도 많다. 이를테면 “하트 뿅뿅”, “아빠표 고등어구이”, “닌텐도 스위치”, “아빠 손”과 같은 것들이다. 많은 작품이 밝고 명확하다.   

윤이현 한국아동문학회 고문은 “시인은 독자인 어린이를 생각하며 먼저 동심을 일구고, 그 밭에서 동시를 경작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제대로 된 동시 농사를 짓고 싶은 것”이라고 평했다.

임숙례 시인은 시와 산문에서 수필로, 소년문학에서는 동시로 등단했다. 현재 시인은 전북문인협회, 동심문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7회 전라북도 주부백일장 우수상, 제6회 녹색수필상을 받았다.

산문집은  <가끔씩 뒤돌아보며 산다> , <좋은 생각으로 살고 싶어요> , <할머니의 보물창고> 를, 시집은 <꿈을꾸며> 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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