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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휴일 당직 검역관 제도 도입 여론

검사업무 이뤄지지 않아 화주 불편 부담
기업 경쟁력제고와 생산활동에 걸림돌

화주의 불편과 부담을 줄여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키 위해서는 식물 검역과 관련, 휴일 당직 검역관 제도를 도입, 운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휴일에 검사업무가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화주의 부담이 가중, 기업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군산항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산항에서 식물검역업무를 취급하는 검역관은 10년전과 동일한 검역과장 1명을 포함, 6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은 공휴일과 토요일및 일요일에는 항만에 나가서 검역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휴일에 식물 검역이 필요한 외항선이 군산항에 입항할 경우 검역을 받기 위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예컨대 금요일 오후 늦게 입항한 외항선의 경우 검역이 이뤄지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3일밤동안 대기해야 한다.

또한 선박 대기에 따른 정박료는 물론 비싼 선박 운임을 화주들이 부담해야 하고, 검역후에 이어지는 하역과 통관 작업이 늦어져 기업들의 원활한 생산활동에 지장이 우려된다.

항만관계자들은 " 이같은 문제점 해소를 위해 휴일 당직 검역관 제도의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 이 제도를 도입, 휴일에도 식물검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휴일 당직 검역관 제도의 도입은 군산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사안이다"면서 " 이제도의 도입을 위해서는 검역관의 확충과 함께 예산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물검역은 병균이나 해충 따위가 다른 국가로부터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식물을 검사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소독, 폐기, 반송 조치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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