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 관심 67.4%, 주거단지 입주 의향 54.7% 등 사업 관심도 높아
타지역 주민 입주 의향도 70% 이상 나타나 눈길, 경제적 타당성도 충분
시, 2024년 착공·2027년 준공 등 구체적인 향후 추진 계획 밝혀
익산시 미래발전전략 프로젝트의 핵심인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지역 주민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사업 경제성 분석에서도 상당히 높은 결과가 나와 사업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 31일 정헌율 시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주거 수요도 조사와 함께 사업 경제성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우선, 익산시민을 포함한 인접 도시 전주·군산·김제시를 비롯해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 시민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도 조사에서 이번 개발사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67.4%로 나타나 사업에 대한 시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응답자의 54.7%가 사업지구 내 주거단지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 이를 조사 대상 지역별 인구수로 환산해 보면 무려 9만3000여명이 긍정적인 입주 의향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추정해 볼수 있다.
덧붙여, 익산 외 지역에서도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대상자가 70% 이상에 달하고 있어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인구 유입에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함께 투자 대비 수익, 즉 경제적 타당성 분석(B/C) 조사에서는 기준 1 이상이 나와 사업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이번 용역을 근거로 예비후보지를 압축하고 지형 여건과 토지확보 용이성, 교통접근성, 개발제약 여건 등을 분석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향후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오는 8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개발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시행 절차가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통해 사업 타당성과 수요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지역 주민을 포함한 타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이를 토대로 사업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만경강 남부지구 일원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수변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사업으로 중·저밀도 개발을 통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전주와 김제, 군산 등 인접 도시인구 유인을 위한 배후도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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