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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대부분 관공서 현충일 조기 게양 안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후손에게 전승하기 위한 제66회 현충일이 지난 6일 장수지역에서도 엄수됐다. 태극기도 조기로 게양한다.

그러나 이날 장수군의 일부 공공기관이 조기로 게양하지 않고 평기로 내걸어 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이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충일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애국애족의 정신을 심을 수 있도록 국가에서 국경일로 제정했다.

그렇지만 솔선수범해야 할 관공서가 조기로 게양하지 않고 평기가 펄럭이며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의식있는 주민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장수군의 유·초·중등 교육을 관장하는 장수교육지원청과 계북초, 계남초, 장수한사랑유치원이 평기로 게양하고 있어 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계북면소재지 도로변과 장수읍, 장계면, 계남, 계북면 행정복지센터와 장계농협, 계북농협 등이 평상시대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어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도외시하는 장수군으로 오해의 소지마저 안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각에선 형식이 뭐가 중요하냐, 내용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의지의 본능에 의해 행동으로 발현된다.

이에 주민 A씨는 “현충일은 단순히 선열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차원이 아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바로 알고 애국애족 정신을 가르쳐 국민적 통합을 다지는 날이다”며 “공공기관에서 조기도 게양하지 않은 채 단순히 쉬는 공휴일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은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망령되게 하는 행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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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leej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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