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간담회서 “시민들께 실망감 안겨드렸다” 고개 숙여
최근 잇따른 전주시의회 소속 시의원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강동화 의장이 23일 “시민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 의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의장으로서 일련의 일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의회 차원에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인 의원들의 판결에 따라 합당한 징계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시의회는 최근 소속 의원의 각종 불법 행위나 비리 의혹이 잇따라 불거졌다.
송상준 의원은 지난해 전주시 위탁기관에 취업한 자녀 문제가 불거진 데다 음주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미숙 부의장과 박형배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경신 의원은 전주 혁신도시와 만성지구에서 분양권을 포함해 아파트를 4차례나 매매해 이득을 챙긴 의혹을 사고 있으며, 특정 업자가 사업자 선정 전에 경로당 수십 곳의 방진망 시설을 미리 시공한 것과 관련, 시의원 2명이 연루된 혐의를 잡고 전북경찰청에서 내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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