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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답보’ 익산 웅포관광지, 1000억원 규모 테마파크 ‘기대감'

최근 서울 힐튼호텔 웅포관광지 개발사업 설명회에 국내 유수의 40여개 업체 참여 ‘성황’
금강 일대 천혜의 경관 매력적, 인접 골프장·곰개나루·성당포구 등 연계 관광자원도 풍부
27만여㎡ 부지 매입 및 각종 행정절차 완료돼 연내 착공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 기회요인
익산시, 7월 말까지 민간사업자 모집하고 8월 제안서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웅포관광지 개발사업 설명회(사진 제공 = 익산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웅포관광지 개발사업 설명회(사진 제공 = 익산시)

익산 웅포관광지 1000억원 규모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웅포관광지 개발사업 설명회는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금융권 등 40여개 업체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대성황을 이뤘다.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의장 등은 이번 서울 설명회에서 투자환경 및 맞춤형 기업 지원과 관련된 홍보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웅포관광지의 매력을 적극 어필했다.

웅포관광지 전경
웅포관광지 전경

우선, 웅포관광지는 눈길만 돌려도 시선을 가득 채우는 금강 일대 천혜의 자연자원과 연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대상지가 완만한 구릉지로써 계단형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사업 대상 27만여㎡ 부지 매입이 이미 완료돼 이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각종 행정절차 완료돼 이르면 연내, 늦어도 1년 내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대상지 인접 베어포트 골프리조트가 회원제 18홀과 대중제 18홀 및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현재 영업 중이며, 인근 곰개나루와 성당포구마을, 교도소세트장, 함라 한옥체험단지, 고스락, 농촌체험마을인 산들강웅포마을, 용머리고을, 두동 편백마을, 현재 추진 중인 공공승마장 및 VR 말산업 체험관 등과의 연계 관광 가능성도 큰 매력이라고 부각했다.

웅포관광지 위치도
웅포관광지 위치도

이와 함께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도 고향 익산의 장점을 적극 피력하며 경영전문가로서 웅포관광지의 사업 성공 가능성을 설파해 눈길을 끌었다.

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힐링 관광지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금강을 끼고 있는 웅포관광지는 확실한 기업투자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강조하고 ”민간투자자는 법인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가능하며 숙박이나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의 위락시설을 포함해 관광지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시작된 웅포관광지(3지구) 조성사업은 그간 골프장 조성 외에 답보 상태에 머물러 왔다.

2012년 10월 골프장만 부분 준공된 채 2013년 5월 관광지 조성사업 허가가 종료됐고, 이 과정에서 골프장 운영·소유권을 둘러싼 이전투구 양상이 지속되면서 관광지 조성이라는 공익적 목적은 사라진 채 한낱 사설골프장 조성사업으로 전락했다.

이에 시는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모집해 관광지 조성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1000억원대 투자와 부지 매입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2015년 2차례에 걸친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에서는 적격자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자 시는 또다른 대안으로 지난해 12월 익산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해당 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한 상태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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