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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전북 노인 공익일자리 사업 증가

2019년 4만 4000여개에서 올해 5만 3000여개…3년간 8200여개 늘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취업시장은 얼어붙었지만 전북의 노인 공익일자리 사업은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노인 공익일자리는 지난 2019년 4만 4865개에서 지난해 4만 7220개, 올해 5만 3152개로 늘었다. 3년간 약 82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셈이다.

노인 공익일자리 사업은 저소득층 노인의 구직을 위해 만 60~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기초연금수급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 같이 도내 노인 공익일자리 수가 증가한 것은 도내 노인인구가 많고,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사업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내에서는 공공시설 봉사 분야의 노인 공익일자리가 크게 증가했다.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보조 등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봉사형 일자리다.

실제 공공시설 봉사 분야 일자리는 2019년 3만 4614개에서 지난해 3만 8620개, 올해 4만 4461개로 많아졌다.

반면 노인이 노인을 케어하는 사업인 ‘노노케어’ 사업 일자리는 2019년 6660개에서 지난해 6771개로 다소 증가했지만, 올해는 6106개로 작년보다 665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또 ‘재능봉사’로 불리는 ‘경륜전수봉사’일자리도 2019년 1587개에서 지난해 1362개, 올해 1176개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밀접접촉이 높은 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고령층 비율이 높고 14개 시·군 담당자들의 의지도 높아 이런 점이 보건복지부에 잘 반영된 결과”라면서 “올해 추경에서 약 2297개의 일자리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익 일자리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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