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냉이 잎과 줄기, 쌈 채소로 활용
무주군 지역 특화작목으로 고추냉이가 육성된다.
십자화과 저온 음지성 식물인 고추냉이는 저온에는 비교적 잘 견디는 작목으로 알려졌다. 여름철 고온에는 각종 병충해가 발생해 생육지연과 억제, 사멸에 이르기 쉬운 작목으로 분류되지만 무주가 고지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린다면 비교적 생장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2개소에서 고추냉이 정식을 완료했고 활착기간과 여름 고온기를 거쳐 가을 수확을 앞두고 있다.
고추냉이를 재배하는 고정선 씨(무풍면)는 “농사짓는 건 처음이라 모르는 게 많았다”며 “무주군농업기술센터의 모종 공급과 기술지도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농사일에 재미를 느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추냉이는 수확 기간이 길다는 점에서 재배의 어려움이 다소 있지만 쌈 채소로 활용되는 잎과 줄기는 정식 후 45일 만에 수확이 가능하다.
이장원 군 연구개발팀장은 “고추냉이는 맵고 쌉싸름하며 단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채소”라며 “쌈 채소 뿐만 아니라 김치와 장아찌 등으로도 이용해 고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틈새 소득 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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