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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로컬푸드직매장의 명과 암] (하) 대안 - 공공 · 신뢰 · 투명성 확보 위한 직영 검토 필요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오는 9월 개장하는 서부권 직매장 직영 방침
센터 설립 · 운영시 직영 방식의 단점인 별도 인건비 추가 부담 해소 가능
내홍 반복되고 있는 어양동 직매장도 직영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

익산시는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오는 9월 초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부권 로컬푸드직매장을 직영한다는 방침이다.

소규모 농가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에게는 건강한 지역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서부권 직매장(모현점)은 총 사업비 34억8000만원이 투입돼 8월 준공을 마쳤으며, 현재 500여 농가 300여 품목이 확보됐다.

시는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어양동 익산로컬푸드직매장과 달리 이 직매장을 익산시 푸드플랜(먹거리전략) 총괄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설립된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직영하기로 결정했다.

공공성·신뢰성·투명성 확보, 낮은 관리·운영비용, 정책 주도성·일관성, 타 시·군 센터간 연계성, 출하자(농업인) 관리 용이성, 농업인의 농산물 출하 형평성 등의 측면에서 민간위탁보다 직영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직영을 하면 별도의 인건비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센터 설립·운영으로 이에 대한 해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민간위탁 운영 초기부터 문제가 됐던 내부 갈등과 잡음 등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어양동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역시 직영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실제 운영주체인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내부에서는 물론 익산시의회에서도 직영 검토를 여러 차례 주문한 바 있다.

직영 방식이 민간위탁보다 공공성·신뢰성·투명성 확보 측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는 신중한 모양새다.

일단 오는 2023년 2월까지 민간위탁 동의를 익산시의회로부터 받은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또 관련 조례상 위탁변경(운영주체 변경)을 위해서는 행정처분이나 휴폐업 등으로 해당 운영주체가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행할 수 없다고 인정돼야 하는데 연매출 성장세 등 경영실적 측면에서 볼 때 인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실제로 직영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익산시의회나 조합 내부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민간위탁 기간 도중에 운영주체를 바꾸는 것은 현 조합이 계속해서 연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점 등 부담이 크다”면서 “현재로선 직영 검토가 쉽지 않고, 다만 오는 9월부터 서부권 직매장이 센터(재단) 직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양동 직매장 민간위탁 만료 이후인 2023년에는 직영 방안을 검토해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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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로컬푸드직매장의 명과 암 #전북&이슈 #로컬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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