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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자생 갈대 토양 투입 시 유기물 함량 증가 등 효과

간척지에 자생하는 갈대를 토양에 투입하면 유기물 함량이 증가해 땅심 돋우기(지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새만금 간척농지에 자생 갈대를 환원했을 때, 환원하지 않은 갈대 자생지보다 토양 유기물 함량이 높아졌다고 8일 밝혔다.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팀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새만금 간척농지인 계화시험지에서 관련 시험을 진행했다.

자생 갈대를 1ha당 약 7톤씩 3년간 투입했을 때 유기물 함량은 해마다 평균 23%씩 증가해 3년 뒤 1kg당 8.1g(0.81%)으로 높아졌다. 이는 갈대를 환원하지 않고 그대로 둔 갈대 자생지의 유기물 함량 4.7g(0.47%)보다 1.7배 많은 수치다.

유기물 함량 증가는 땅심을 돋우는 효과뿐 아니라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토양에 가두는 효과도 있다. 토양 유기물 함량이 0.1% 증가하면 지표로부터 20cm 안쪽까지의 겉흙을 기준으로 1ha당 5.5톤의 이산화탄소를 토양에 수용할 수 있어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연구팀 이병규 팀장은 “대규모 간척지라는 환경적 제약과 유기자원 구매 및 운반 등의 경제성을 고려했을 때 자생 갈대를 이용한 땅심 돋우기는 경제성과 환경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게 할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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