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 3분기 3억6100만 달러 기록 발표…전년比 82.7%↑
군산지역의 올해 3분기 무역수지가 82.7% 증가한 3억6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5일 군산세관이 발표한 올 3분기 군산지역 수출입통계를 보면 군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4% 증가한 17억5800만 달러, 수입은 24.7% 증가한 13억9700만 달러로 3억61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9700만 달러보다 82.7%가 증가한 것이다.
수출 품목은 화공품(33.8%), 철강제품(25.4%), 기계류(24.9%) 등 중화학제품이 84.1%를 차지하는 등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수출 경기 회복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이 전체 실적 중 가장 많은 22.1%를 차지했다.
이어 EU(22.3%), 미국(10.4%), 일본(6.1%), 베트남(4.7%), 태국(4.5%), 인도(3.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경기 침체를 보인 지난해 2분기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3분기에는 6억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2019년 2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6억 달러를 다시 돌파한 것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3분기 5억37만 달러에 비해서도 15.4% 많은 수치이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와 EU 등으로 철강제품 수출이 각각 161.4%, 64.0% 증가하고 중장비 건설 기계류 수출도 18.5%, 9.5% 증가했다.
수입 품목은 화공품(15.4%), 철강재 (15.3%), 목재(12.5%), 기계류(10.1%), 사료(9.0%) 등의 순으로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실적 중 24.7%를 차지해 주요 교역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EU(13.0%), 미국(9.3%), 베트남(7.2%), 일본(5.3%), 브라질(4.4%), 뉴질랜드(4.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 증가세는 2020년 3분기 이후부터 계속 이어져 올해 3분기에는 5억100만 달러 기록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3분기 2억96만 달러보다 69.3% 가 많은 것이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부터 벗어나 경기 회복세를 이어나가며 부양 정책을 펼치고 있어 지역 주력 수출물품인 철강제품, 중장비 건설기계 등도 앞으로도 호조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전북지역 수출 57억7300만 달러의 30.7%, 수입 44억2700만 달러의 31.5%를 차지하고 있어 전북지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교역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