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난 9일부터 31일까지 비대면 · 온라인 개최
제9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과 온라인으로 전환·운영된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시는 지난 9일부터 31일까지 ‘시간여행 축제관광주간’으로 정하고 ‘특별한 일상으로의 시간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를 열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시간여행 축제를 취소했지만 올해는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끌어올리기 위해 행사 기간을 늘리고 전면 온택트로 결정했다.
이번 시간여행축제는 메타버스 군산시간여행 마을 구축 운영 및 온택트 공연 프로그램, 야외 전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코로나 시대 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메타버스’가 큰 인기를 끌며 시간여행축제와 군산관광을 알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간여행축제 메인장소인 옛 시청광장과 시간여행마을 주요 관광지점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하고 관광객이 본인의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공간 내 축제장을 둘러보고 미션게임에도 참여하는 스마트 관광 축제이다.
축제기간 아바타를 이용한 인생샷 공모전과 혼합관광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 수 7000명, 방문횟수 6만회를 상회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따.
또한 옛 시청 광장 메인무대와 내항 제2공연장의 모든 공연은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온라인 플랫폼별 합산 조회 수는 5만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백년광장의 야외 전시프로그램인 ‘고대로의 시간여행’은 살아있는 듯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공룡 조형물이 전시돼 코로나19로 인해 외지로 나들이가 어려웠던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어린이집·유치원 원아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민간 축제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축제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으며 지역청년활동가, 상인회, 지역민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 상황 속 창의적 축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는데 역량을 모아 10월 한 달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상준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치게 되어 기쁘다” 며 “축제 기간 내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신 시민과 관람객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힘든 여건에서도 모두의 노력이 모아져 위드 코로나 시대를 열어가는 지역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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