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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전환되자마자 제주도로 연수 떠난 전주시의회

문경위 3~5일 연수, 행정위 · 도건위 다음 주 예정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자마자 전주시의회가 상임위별로 제주도 연수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4일 전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문화경제위원회는 ‘제주도 산업관광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연수를 갔다. 또 행정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가 계획돼 있으며, 도시건설위원회 역시 다음 주 중 제주도 연수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복지환경위원회는 연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위 소속 의원은 “이번 연수는 단순 여행이 아니라 제주도 곳곳의 전시관, 박물관 등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낮에는 견학하고 아침저녁으로 의원들과 토론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단계적 거리두기 완화가 시행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제주도로 연수를 떠난 것은 연수의 목적을 감안하더라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연수를 하기 위한 장소는 도내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위드 코로나 발표와 함께 제주도 연수를 결정한 것은 ‘연수의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여행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것 아니냐’라는 시민들의 의심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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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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