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광장 내 설치⋯배달·대리운전 기사 등 휴식 공간 활용
배달·택배·대리운전 등 업무장소가 특정되지 않은 플랫폼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총사업비 4800만 원을 투입해 서부신시가지 비보이광장(효자동3가 1538-9)에 플랫폼 이동 노동자 쉼터를 설치했다.
플랫폼 이동 노동자 쉼터는 배달·택배 노동자와 대리운전, 프리랜서, 학습지 교사, 방문 설치 기사 등 이동 노동자들이 잠시 쉬거나 대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33㎡(약 10평) 규모에 의자, 테이블, 음수대, 냉·난방기, 휴대전화 충전시설, CCTV, 출입관리시스템 등을 갖췄다.
전주시는 해당 쉼터를 공공시설 운영중단 조치가 해제되는 대로 운영할 예정으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공근로 인력이 배치돼 관리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 3월부터 출입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사람에 한해 24시간(평일) 이용 가능토록 운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플랫폼 이동 노동자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쉼터가 최적의 장소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안전을 향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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