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서장 소재실)에 익명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글씨 편지와 선물을 두고 가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장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50분경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남성이 소방서를 찾아 현금 50만 원과 감사 편지를 입초대에 두고 갔다고 7일 밝혔다.
편지에는 “추운 겨울 날씨에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 애써주신 데 대하여 군민의 한 사람으로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며 “감사함과 함께 전하는 작은 정성이 힘들고 목마를 때 갈증을 달랠 수 있는 한 모금의 물이라도 되길 바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소재실 서장은 “직원 모두가 감사 편지로 큰 감동과 보람을 느끼고 더 큰 책임감으로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그 따뜻한 마음만 받고 현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다시 전달해 온정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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