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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사회에서 공개된 재경 전북도민회 ‘새만금 개발 구상안’

동북아 향한 2개의 창(窓)…‘식품 및 컨벤션 허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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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수 새만금 특위 위원장.

재경 전북도민회의 새만금 개발 구상안이 공개됐다.

재경 전북도민회 산하 새만금 특위 유인수 위원장(인스코비 회장·김제)은 1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6개월 동안 준비해 온 새만금 개발 구상안을 발표했다.

새만금 구상안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들에게 자연스레 대선 공약으로 제안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뒀다.

‘동북아를 향한 2개의 창(窓)’이란 제목으로 발표된 구상안은 최근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식품과 컨벤션 허브(HUB)’ 조성이다.

유 위원장은 “새만금의 여건과 잠재력을 활용해 동아시아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식품·컨벤션 허브를 우선적으로 추진하자는 것”이라며 “이들 프로젝트가 실현되면서 새만금종합개발의 동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 허브는 새만금 신항을 식품전문항으로, 인접 및 배후부지는 식품전문단지로 조성해 동아시아 최대 식품 원료와 가공·유통 물류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구상이다.

그는 “새만금 신항을 세계 2위의 농식품 무역규모를 자랑하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 식품전문부두처럼 조성해 향후 예상되는 새만금 국가식량비축기지와 연계해 농식품 최대 무역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벤션 허브는 새만금 부지에 다목적 전시 및 국제회의, 관광·휴양·레저 등 행사와 숙박·쇼핑이 한꺼번에 가능한 글로벌 복합 컨벤션 센터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불모지였던 미국 네바다 사막을 북미 최대의 컨벤션 도시로 발전시킨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벤션과 부대시설, 운영시스템 등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미국 유명 대학병원 등과의 컨소시엄 등을 통해 세계적인 VIP(상류층)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헬스케어 국제타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VVIP메디컬 센터 구축’도 제시됐다.

그는 이들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새만금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글로벌 경제자유특구’로 조성하는 등 5개 안을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제시된 안은 △2027년까지 새만금 신항을 10만t급 이상 7선석 규모의 농식품 전용 허브항으로 조기 조성하고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개발위원회의 대통령 직속기구로 승격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 채용 △전북도민들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새만금 개발이 전북 뿐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정부의 인식 전환이다.

유 위원장은 “식품과 컨벤션 허브가 조성되면 관련 비즈니스가 활성화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며 “더불어 군산·김제·부안·전주·정읍 등 인근 도시도 주거 여건 현대화와 교육·문화 등 도시기능 선진화 등 지역 연계 발전 및 경제성장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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