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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농협직원 매의 눈으로  보이스피싱 막았다

북전주 농협, 최은진 주임 검찰청,구속영장,현금인출 및 이체’ 단어 듣고 보이스피싱 직감 신속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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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전주 농협 최은진 주임.

북전주 농협에 근무하는 최은진(26)주임이 매의 눈으로 보이싱 피싱을 감지해 고객의 1400만원 피해를 막았다.  

최 주임은 고객의 통화내용 가운데 검찰청,구속영장,현금인출 등의 단어를 듣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신속 조치해 금감원 직원까지 사칭한 용의주도한 보이싱범죄를 예방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북 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서부신시가지 지점에 대학생A씨(26)가 방문, 카드를 내밀면서 현금 1400만원을 인출을 요구했다. 

위축돼 있는 모습과 초조하고 불안한 눈빛이 느껴 현금 사용처 등 질문을 유도하면서 인출을 위해 모바일 출금등록 후 실행하는 과정에서 A씨의 휴대폰이 아닌 다른 휴대전화 사용을 한다는 행동에 이상한 점을 감지한 최은진 주임은 농협의 전화기를 사용하도록 했다. 

A씨는 부모님과 통화 하면서도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통화 내용에 귀를 기울여 통화내용을 보니 검찰청, 구속영장, 현금 인출 및 이체라는 단어를 듣고 보이스피싱 확신이 들었다.

통화가 끝난 후 양해를 구하고 혹시 무슨 일이 있는지 문의하니 A씨가 1~2시간 전에 검찰청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검찰 사건에 연루가 되었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나왔다며  보이스 피싱범이 접속하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자신의 이름으로 구속영장이 있었다고 했다. 

보이스 피싱범은 신변 위험이 있으니 혼자 조용한 모텔로 가서 대기하라고 유도 했고 보이스 피싱범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고 대기하고 있으면 금감원 직원이 연락이 올 것 이라고 했다. 

연락 온 사칭 금감원 직원은 피해자에게 범죄의 중대함을 강조하면서 처벌을 감면하기 위해서 최대한 있는 현금을 인근 은행에서 인출하라고 해 A씨는 돈을 인출하기 위해 농협을 방문한 것이었다. 

최 주임은 모든 상황이 보이스피싱이라는 점을 알리고 A씨에게 사기범이 설치하라고 했던 앱 삭제와 휴대폰 초기화를 권유하고 인근 경찰서로 신고를 해 피해를 막았다.

최은진 주임은 “평상시 농협에서 보이스 피싱 범죄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어 범죄를 직감할 수 있었다”며 “농협직원으로 당연할 일을 했을 뿐이며 고객의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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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전주 농협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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