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나눔+곳간 신규사업 ‘다이로움 밥차’ 추진, 복지 안전망 구축 박차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가구,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대상 무료급식
지난해 전북 최초로 나눔곳간 문을 열고 나눔과 연대로 위기 극복의 힘을 보여준 익산시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하는 ‘다이로움 밥차’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위기가구 지원 규모를 한층 확대해 시즌2에 돌입한 익산 나눔곳간을 통해 신규사업인 다이로움 밥차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익산 나눔곳간에서는 마음을 담은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다이로움 밥차 선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3개 협약기관과 협업단체장 등이 참석해 ‘곳간 문이 열리는 날’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나눔의 문을 활짝 열었다.
또 붕어빵 아저씨로 잘 알려진 김남수씨의 직접 구운 따뜻한 붕어빵 300개 나눔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지회의 성금 100만원 기탁으로 온기가 더해졌다.
이날 점심 첫 무료급식을 시작한 다이로움 밥차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익산시자원봉사센터 등과 함께 시민, 단체, 기업의 자발적인 후원을 받아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월 4회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 공휴일과 혹서기인 8월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정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나눔과 연대에 주저하지 않는 시민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나눔곳간이 다이로움 밥차 운영 등 나눔+곳간으로 더욱 확대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없도록 더욱더 잘 살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전북도내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나눔곳간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시민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한 해에만 376건 10억여원에 달하는 각계각층의 후원이 잇따랐고 1만7000여명의 시민들이 나눔곳간을 다녀갔으며, 이용객 대상 모니터링에서는 94%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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