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적은 강수량에 비해 저수율(79.0%)이 높아 올 봄 논농사에 필요한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지사장 신진균)에 따르면 12일 현재 청호제, 고마제 등 21개 관리 저수지에는 총 2천 966만 톤의 농업용수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가운데 현재 2천341만 톤이 저수되어 봄 논농사 용수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저수량이 많은 저수지는 청호저수지(1천 804만 톤)이며, 그 다음은 고마저수지(333만 톤)로 두 저수지 모두 양수저수지로 현재 동진강 도수로 및 하장천으로부터 저수율을 높이기 위해 양수중이라고 밝혔다.
금년 4월 현재까지 강우량은 87.6㎜로 동년시기 전년 강우량 172.3㎜ 대비 49.2%, 평년 강우량 138.8㎜ 대비 36.9% 감소하였지만, 전년도 8월 이후 강우량이 증가하여 금년 현재까지 저수율이 전년 대비 2.5%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올 용수공급은 오는 25일 통수를 시작으로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에서 관리하는 119개소의 수리시설에서 부안관내 1만 2248여 ha의 농경지에 9월말까지 이어진다.
신진균 지사장은 “모내기철이 다가오기 전까지 양수장과 관정의 점검을 완료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저수지의 용수를 활용해 농사를 짓는 지역의 농업인은 못자리 및 이앙급수 등 용수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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