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8:58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자체기사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1학기 8강= 남종원 전 연세대 객원교수 ‘국제적 위기와 팬데믹 이후의 투자전략’

image
남종원 전 연세대 객원교수가 지난 12일 오후 전주 라루체 회의실에서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1학기 8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오세림 기자 

“코로나19가 끝나나싶더니 어느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면서 세계 경제는 원자재 값 상승 등 급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투자법을 연구하고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투자의 귀재’ 남종원(68) 전 연세대 객원교수는 지난 12일 오후 전주 라루체 회의실에서 ‘국제적 위기와 팬데믹 이후의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1학기 8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에서 그는 코로나19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어수선한 국제 정세에 현대인에게 유용한 재테크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남 전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바로 물가, 이자, 공급망 부족 등이 당면 과제로 대두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요즘에는 환율, 임금, 은행 부채, 정치 상황 등 7중고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은행에서 단행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으로 은행들의 대출금리도 덩달아 올라 서민들의 이자 부담 상승과 지역 경제의 체온이 식어가는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남 전 교수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이자라고 말할 수 있다”며 “이자가 무서운 이유는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공화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이나 가상화폐 보다 부동산이 보다 안전한 자산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남 전 교수는 “부동산도 지역적인 특성이 강해서 오르는 곳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경향이 있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에서는 홍콩 사람들이 똘똘 뭉쳐 부동산을 사놓고 끌어안았는데 결국 지금은 높은 이자 부담에 발등의 불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또나 부동산처럼 당첨되거나 큰 수익을 꾀하는 마음에서 운에 기대는 마음은 투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빚을 끌어다 쓰는 무리한 투자는 곧 위험한 투기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남 전 교수는 “최근 신중한 투자로 위험 요인을 경계하고 기존 재테크 방식에서 탈피해 공부하는 투자 자세가 요구된다”며 “환급성이 좋은 투자 수단인 주식에 대해 깊이는 연구를 통해 안전한 투자법을 익혀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내 재산과 돈을 방어하는 최선의 방법이 투자라는 말이 있듯 공격이 곧 최선의 방어라는 논리도 된다”며 “모두 부는 상대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자의 늪에 빠지지 않으면서 주식의 경우 분산 투자 등을 고려해 돈과 재산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더스아카데미
김영호 crcr810@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