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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무주택 청년들 저렴한 임대주택 기회 얻는다

만19~39세 무주택 청년 대상⋯기존 주택 매입·리모델링 후 공급
시, 2019년부터 68가구 제공⋯올해 다가구주택 1개 동 매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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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

전주시가 취업난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료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국토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으로, 시가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 받아 공급부터 운영까지 직접 진행하는 주택이다. 현재까지 수혜를 본 가구는 시내 6곳에 68가구다. 

시에서 기존의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후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에게 주변 시세의 50% 이하의 월세로 임대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0년 전북대학교 인근에 총 24가구의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제공했고, 2019년에는 전주대학교 인근에 21가구를 공급했다.

기존 주택을 시에서 직접 매입해 제공하기 때문에 수혜 대상을 대폭 늘리기 어렵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실제 입주한 청년들에게는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꼽힌다. 

실제로 임대 조건은 주택별로 다르지만 임대보증금이 50만 원으로 최근 시세와 비교할 때 저렴하고, 월 임대료는 시세의 50% 이하로 공급하기 때문에 큰 장점으로 꼽힌다. 더욱이 2년의 임대 기간 이후 재계약 요건 충족 시 최대 두 차례(최대 6년 거주) 재계약할 수 있다. 입주 후 혼인한 경우 재계약 횟수를 7회 연장(총 9회, 최장 20년) 가능하다는 것도 주거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에도 국비(45%)와 시비(55%)를 포함해 완산구 문학대2길 인근 다가구주택 1개 동을 매입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 승인에 따라 국비는 확보한 상황으로, 이후 추경예산에 반영한 뒤 시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를 거치면 올 연말까지는 매입을 완료할 전망이다. 이후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원룸 10가구와 3룸 2가구, 4룸 1가구 등 주택 13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시에서 직접 주택을 매입해 제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상자 확대에 무리가 따르는 것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민간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전주시 관계자는 "취업난과 주거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입임대주택을 계속해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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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무주택 #청년 #매입임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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